감독: 변성현
각본: 변성현
장르: 정치, 드라마
개봉일: 2022년 1월 26일
러닝타임:123분
출연진
설경구(김운범 역): 대통령이 도기 위해 싸우는 야당 정치인
이선균(서창대 역): 김운범의 선거 전략가
유재명(이한상 역): 김운범의 정치적 동료
조우진(김영호 역): 김운범의 경쟁자
박인환(노재봉 역): 정치적 원로
배종옥(안정희 역): 김운범의 아내
시대적 내용
킹메이커는 정치적 드라마로서, 권력의 이면과 정치적 음모, 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영화는 실제 정치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사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대한민국의 정치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야당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김운범은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위를 지키려는 야당 정치인입니다. 그는 여러 차례 선거에서 패배를 경험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정치 활동을 이어갑니다. 어느 날, 김운범은 뛰어난 전략가인 서창대를 만나게 되며, 서창대는 탁월한 선거 전략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김운범의 선거 캠페인을 지워하며, 두 사람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됩니다.
서창대는 김운범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며, 때로는 비윤리적인 방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갈등과 도전을 겪게 되고, 김운범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영화는 권력과 욕망, 정치적 신념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김운범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그립니다.
총평
설경구와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가 영화의 핵심입니다. 설경구는 야당 정치인 김운범 역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선균은 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아 복잡한 인물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두 배우위 호흡이 영화의 간장감을 높여 줍니다.
영화는 1960 ~ 70년대 한국 정치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권력, 정치적 신념, 음모와 같은 복잡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관객의 흥미를 끌어당깁니다. 정치적 권력의 이면과 그에 따르는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권력을 얻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정치적 신념과 현실 사이의 갈등 등을 통해 묵직한 메시를 전달합니다. 다소 복잡한 정치적 사건과 인물 관계가 등장해, 정치적 배경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초반부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시도가 약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느린 전개를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으나, 이는 정치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인물 간의 심리적 갈등과 전략적 요소를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한 의도된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변성현 감독의 연출은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심리적 갈등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정치 드라마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킹메이커는 강렬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몰입감 있는 연출로 정치 드라마의 묘미를 잘 살린 영화입니다. 권력과 정치적 신념,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가 돋보입니다. 다소 복잡한 전개와 느린 페이스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정치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